1.항산화 영양제
2.AMPK 활성화제
3.텔로미어 영양제
4.시르투인&PARPs 영양제
5.세놀리틱(노화세포 청소) 영양제
세놀리틱 영양제
자, 이제 길고 지루?했던 항노화 영양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5번 세놀리틱 영양제 소개입니다. 세놀리틱(senolytic)은 senesence(노화)+lytic(분해하는/용해하는)의 합성어로 앞서의 글에서 설명드렸듯이 체내 곳곳에 쌓이기 시작하는 노화세포들을 분해 즉 청소해주는 역할을 통칭해서 일컫는 용어인데,
1.피세틴(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검양옻나무 추출물, 딸기 추출물)
2.커큐민(논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강황 추출물)
3.다사티닙(항암제)
4.닌테다닙(항암제) 등의 물질들이 대표적인 세놀리틱 물질들입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제로가 되거나 또는 DNA에 큰 손상*을 입거나 해서 세포가 더 이상의 정상적인 세포분열을 못하게 되면 노화세포(또는 좀비세포)가 되는데 나이가 젊을 때는 즉 면역시스템의 활성이 높을 때는 이 노화세포들이 면역시스템(킬러 세포들)에 의해 신속히 제거가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게 되고 킬러 세포들의 활성이 줄어들게 되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한 노화세포들이 체내 곳곳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쌓이게 되는 노화세포들이 SASP라는 사이코카인 물질을 다량 방출하면서 주변 정상세포들을 파괴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정작 노화좀비세포 자신은 이 SASP를 방어하는 메커니즘(SCAPS)이 있어서 결국 체인-리액션처럼 주변에 노화세포들만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게 하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이 노화좀비세포도 암세포 못지 않은 악성 세포로 볼 수 있겠습니다. 즉, 이 노화좀비세포의 체내 농도 증가야말로 개체의 노화 및 노화 관련 모든 질병들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위에 리스팅한 물질들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이러한 악성 노화좀비세포들을 청소해주는 걸까요? 피세틴과 커큐민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노화세포들의 SCAPS 방어 메커니즘을 무력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여 노화세포들이 자신들이 방출한 SASP에 의해 자신들도 파괴되게끔 한다고 합니다! (다사티닙과 닌테다닙의 경우엔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어서 여기선 설명 패스합니다.) 그러므로, 피세틴과 커큐민을 세놀리틱 영양제로 복용하시면 되는데 세놀리틱 효과로만 보면 피세틴이 압도적이어서 피세틴을 추천드립니다. 피세틴 제품들과 복용법 (특히 고용량 요법) 등에 대해서는 앞글(항노화 영양제(5): PARPs, 시르투인1, 시르투인6 효소들의 활성을 높여주는 영양제들 (tistory.com))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주
*: 세포내 DNA가 작은 손상을 입었을 경우엔 DNA수리기작이 발동되어 바로바로 DNA가 수리됩니다. 그러나 DNA수리기작에 의해서도 수리가 어려운 수준의 엄청 큰 손상인 경우엔 세포가 분열을 멈추고 좀비세포로 발전하기 때문에 좀비세포의 축적을 막기 위해서는 DNA 수리를 담당하는 PARPs/시르투인 영양제와 좀비세포들을 제거해주는 세놀리틱 영양제의 병행 복용이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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