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영양제 이야기

항노화 영양제(5): PARPs, 시르투인1, 시르투인6 효소들의 활성을 높여주는 영양제들

차한잔의여유 2023. 9. 28. 21:36

1.항산화 영양제

2.AMPK 활성화제

3.텔로미어 영양제

4.시르투인&PARPs 영양제

5.세놀리틱(노화세포 청소) 영양제

 

본 글에서는 위 4번 시르투인&PARPs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영양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앞서의 글(항노화 영양제(3): 노화의 원인과 기전(노화 메커니즘) (tistory.com))에 등장했었던 시르투인 활성 물질들 아래와 같습니다:

1.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

2. PQQ(Pyrroloquinoline quinone)

3. 피세틴(플라보노이드/검양옻나무&딸기 폴리페놀)

4. 아피제닌(플라보노이드/파슬리 폴리페놀)

5. 레스베라트롤(스틸벤/포도 폴리페놀)

6. 프테로스틸벤(스틸벤/ 포도 폴리페놀(레스베라트롤의 활성형태))

7. 시아니딘(안토시아닌/플라보노이드/블랙엘더베리 폴리페놀)

8. 후코이단(황-다당체/갈조류 다당체)

위 1~4번까지는 NAD 농도를 높여주는 메커니즘으로 PARPs와 시르투인1의 활성도를 동시에 높여주는 물질, 5~6번은 NAD 농도를 높이는 방법이 아닌 다른 메커니즘으로 시르투인1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물질, 7~8번은 시르투인6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물질 입니다.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

NMN은 앞의 글들에서 여러번 소개드린대로 PARPs 효소와 시르투인1 유전자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장수 물질인 NAD의 전구체로 현재까지 NAD 농도를 가장 잘 높여주는 거의 유일한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비타민B3, NAM, NR 등도 있으나 NMN에 비하면 효과 미미). NMN은 또한 바로 앞글(항노화 영양제(4): 텔로머라제의 활성을 높여주는 영양제들(telomerase activators) (tistory.com))에서 소개한대로 텔로미어 영양제 역할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텔로미어 영양제를 따로 또 복용할 필요 없이 NMN 복용만으로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판단됩니다(글루타치온 환원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효과까지 고려하면 일석삼조의 효과!!). 현재 장기복용시 NMN의 부작용으로 예상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암발생률 증가인데, 아직까진 암발생 사례를 포함해서 여타 특별한 독성 문제나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임상테스트가 아주 최근(2023년 초)에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우신 분들은 몇 년 정도 더 지켜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NMN 영양제의 형태, 복용법, 용량 등에 대해서는 바로 앞글(항노화 영양제(4): 텔로머라제의 활성을 높여주는 영양제들(telomerase activators) (tistory.com))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PQQ(Pyrroloquinoline quinone)

PQQ는 코엔자임Q10 조효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항산화 물질로, 그 효력과 기능에 있어서 코엔자임Q10을 능가하는 것으로 최근 알려지고 있는 물질입니다. 무엇보다 미토콘드리아 복제력 및 활성력을 증강시켜주는 역할과 함께 신경성장인자(NGF)의 활성 또한 증가시켜주는 것으로 밝혀져서 치매예방 등 특별히 뇌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크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항노화 관련 PQQ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 자체로 강력한 항산화제이면서 동시에 글루타치온과 비타민E를 재생시켜주는 역할을 하여 항산화네트워크가 잘 가동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 2. 손상된 DNA를 수리해주는 시르투인1과 PARPs 유전자/효소들의 활성을 높여주는 NAD 효소의 체내 생산 촉진 등 입니다.

 

피세틴(플라보노이드/검양옻나무&딸기 폴리페놀)

피세틴은 검양옻나무와 딸기에 많이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로 앞 글(항노화 영양제(3): 노화의 원인과 기전(노화 메커니즘) (tistory.com))에서 소개드린대로 노화(좀비)세포를 사멸시킴으로서 세놀리틱 역할도 함과 동시에 NAD 농도를 증가시키는 두가지 역할을 하는 천연 물질입니다. 메커니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앞 글을 참조해주시기 바라구요, 본 글에서는 피세틴 제품에 대한 소개와 복용법 및 용량 등에 대해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피세틴 제품도 아이허브에서 직구하시면 되는데 닥터스베스트 제품(Doctor's Best, Novusetin 함유 피세틴, 100mg, 베지 캡슐 30정 (iherb.com))이 가장 원조로 알고 있습니다. 피세틴은 흡수율이 낮은 지용성 플라보노이드이기 때문에 가급적 식사직후 복용을 추천드리며 흡수율을 높이기 위하여 오메가3 바이오페린(흑후추)를 병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피세틴의 세놀리틱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고용량 요법이 추천되고 있는데요, 이틀에 걸쳐서 몸무게 kg당 20mg씩 두 번(즉,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의 경우 1,200mg씩 이틀(즉, 총 2,400mg))을 복용하고 한달간 쉰 후 한달 뒤 한번 더 해주는 방법입니다(이러한 고용량 요법은 한번 해주면 그 효과가 2~3달 지속된다고 하므로 일년에 4~5번 정도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엔 이 고용량 요법을 약간 수정해서 중용량 요법으로 복용하고 있는데요, 매달 해주는 것으로 하되, 딱 하루1,200mg(600mg씩 두 번 with 오메가3&바이오페린) 정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기억하기도 쉽고 & 간단하기 때문이고요, 두번째 이유는 1,200mg씩 이틀 연속 복용하는것이 아무래도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아피제닌(플라보노이드/파슬리 폴리페놀)

아피제닌은 파슬리에 많이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로 CD38 단백질의 활동을 저지하는 즉, CD38 inhibitor로 가장 각광받는 천연 물질 입니다. 앞 글(항노화 영양제(3): 노화의 원인과 기전(노화 메커니즘) (tistory.com))의 피세틴 부분에서 언급한 CD38 단백질은 NAD를 사용하여 활동을 하기 때문에 CD38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NAD 농도가 낮아지게 되어 세포의 노화가 가속화됩니다. 반면, 마치 활성 산소와 비슷하게, CD38 단백질의 농도가 너무 적게 되면 또한 면역 시스템이 약화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CD38의 농도를 적당히 제어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세틴을 이미 복용 중인 분의 경우엔 굳이 아피제닌을 추가로 복용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만, 항암효과 등 다른 여러 좋은 효능들도 많기 때문에 적당한 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피제닌도 피세틴과 같은 지용성 플라보노이드이므로 식사와 함께 복용하시길 추천.

 

레스베라트롤(스틸벤/포도 폴리페놀) & 프테로스틸벤(스틸벤/ 포도 폴리페놀(레스베라트롤의 활성형태))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특히 포도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폴리페놀로 NMN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르투인1 유전자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레스베라트롤의 활성형태인 프테로스틸벤의 효능이 레스베라트롤 대비 2~5배 정도로 더 크다고 하니까 레스베라트롤 복용을 원하시는 분은 차라리 프테로스틸벤을 시도하시는게 좋을 듯 판단됩니다. 

 

시아니딘(안토시아닌/플라보노이드/블랙엘더베리) 

시아니딘과 후코이단은 최근 수명 연장에 있어서 시르투인1보다도 더 효능이 있는 물질로 알려지고 있는 시르투인6 효소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물질들입니다. 또한 두 물질 모두 항암 및 면역력 증강 물질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섭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폴리페놀 > 플라보노이드 > 안토시아닌 > 시아니딘으로 시아니딘이 가장 작은 단위의 물질입니다. 즉,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 해도 시아니딘 함량은 적을 수 있는데 시아니딘 함량이 가장 높은 베리류가 바로 블랙엘더베리 입니다(블랙엘더베리>>블랙베리>블랙커런트>블랙초크베리(아로니아)>>크랜베리 순). 시아니딘 제품을 고를때는 유럽산 블랙엘더베리 추출물을 64배 농축하여 시아니딘 함량을 극대화한 ElderCraft(R)사 마크가 있는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이러한 제품 중 아이허브에 있는 제품으로는,

1.뉴챕터사 제품(New Chapter, 엘더베리 포스, 베지 캡슐 60정 (iherb.com))

2.내츄럴팩터사 제품(Natural Factors, 블랙 엘더베리, 100mg, 빠른 작용 소프트젤 60정 (iherb.com))

등이 있습니다. 위 1번 제품은 가장 함량도 많고 유명하지만 가격이 좀 비싼 단점이, 2번 제품은 함량은 좀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좀 더 대중화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아니딘은 비타민C처럼 수용성이고 약간의 신맛을 가지고 있는데, 식사와 같이 또는 식후에 바로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후코이단(황-다당체/갈조류 다당체)

후코이단은 앞 문단에서 설명드린 시아니딘과 함께 시르투인6 효소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물질로 그 효능의 정도는 시아니딘과 비슷하다고 판단되는데요, 두 물질의 분자 구조 및 분자량 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함께 복용할 경우 서로 시너지를 주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즉, 좀 더 강력한 효능을 위해 같이 복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후코이단은 항암/면역력증강의 효능 외에도 또한 특유의 끈적거리는 특징 때문에 위/장 점막 보호 및 위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여러 좋은 효능들을 가지고 있는 후코이단 제품들 중 아이허브에 있는 제품들로는,

1.닥터스베스트사 제품(Doctor's Best, 후코이단 70%, 베지 캡슐 60정)

2.스완슨사 제품(Swanson, 후코이단 추출물, 500mg, 베지 캡슐 60정)

3.네이쳐앤서사 제품(Nature's Answer, 블래더랙, 250mg, 베지 캡슐 90정)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후코이단 제품 중에서 아예 시르투인6 활성제(Sirtuin6 Activato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두낫에이지사의 제품이 있는데요, 이 제품의 성분을 보면 Fucus Vesiculosus라고 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바로 여러 후코이단들 중 한 성분이고 그 중에서도 시르투인6 활성력에 특화되어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허브에는 두낫에이지사 제품이 없기 때문에 이 회사의 제품 구매는 쿠팡이나 지마켓 등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의 경우 일년치 분량이고 가격이 60~70만원 사이입니다.

 

 

요약 및 결론

DNA 수리 기사인 PARPs, 시르투인1, 시르투인6 효소/유전자들의 활성도를 높여주기 위한 영양제 조합으로는 NMN+피세틴+시아니딘(and/or 후코이단)을 추천드립니다(PQQ/레스베라트롤/프테로스틸벤/아피제닌 등은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