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영양제 이야기

고지혈증/고혈압/당뇨의 원인은 바로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입니다!!

차한잔의여유 2023. 8. 18. 16:11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당뇨의 원인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고지혈증고혈압의 원인도 된다는 사실은 아직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본 글을 게시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1. 당뇨의 원인: 고인슐린저항성(탄수화물 과다 섭취)

2. 고지혈증의 원인: 혈관내벽 만성염증(탄수화물&오메가6 과다 섭취 + 혈중 호모시스테인*1 과농도)

3. 고혈압의 원인: 혈관내벽 만성염증(탄수화물&오메가6 과다 섭취 + 혈중 호모시스테인*1  과농도) + 혈액 내 칼슘 과농도

 

 

네 맞습니다. 소금도 아니고 고포화지방 음식도 아니고 바로 고탄수화물 음식이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그럼, 과연 왜 그런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총칼로리의 67% 이상으로 과도한 경우(평균적인 한국인의 경우):

 

1. 잉여 탄수화물이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몸의 구석구석 특히 배와 내장 사이사이에 저장되고(내장 지방 증가), 혈액 속의 중성지방 농도도 높임 -->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지면 LDL 농도도 같이 높아짐 --> 중성지방 농도와 LDL 농도가 같이 높아지니까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덩달아 올라감 --> 고지혈증 판정 받게 됨.

2. 탄수화물 섭취가 과도해지면 혈당 즉 혈액 속 포도당 농도도 높아지는데 이 잉여 포도당들이 그 자체로 혈관내벽에 붙어서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혈액 속에 기본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알부민 등)과 결합하여 최종당화산물(당독소)*2로 변형되고 이 당독소가 더욱 더 혈관내벽에 염증을 일으키게 됨 --> 이러한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간에서 부랴부랴 콜레스테롤(세포막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로 세포막의 염증까지도 치료해주는 고마운 물질)을 대량 제조해서 혈액으로 공급 -->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 대폭 증가--> 고지혈증 판정 받게 됨 

 

3. 탄수화물 과다섭취에 의해 혈관내벽에 염증이 많이 생기게 되고 이 염증들이 콜레스테롤에 의해 치료가 되면 딱지 같은 플라그가 생길 수 있는데 그게 여기저기 과도하게 많아지게 되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게 되고 유연성을 잃어가게 됨 --> 좁아지고 유연성이 떨어진 혈관으로 같은 양의 혈류를 흘려 보내야 하므로 심장이 어쩔 수 없이 더 강한 힘으로 펌프질을 하게 됨 --> 혈압이 높아짐 --> 고혈압 판정 받게 됨. 

4. 위에서 언급한대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아지면 혈당이 올라가게 되어 혈관내벽의 염증 발생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우리 신체는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췌장을 통해 인슐린*3 분비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수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이 점점 인슐린 저항성(내성)을 갖게 된다는 점인데요, 즉 세포들이 점점 인슐린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게 되고 췌장은 인슐린이 부족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써가면서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고인슐린혈증*4입니다. 여기서 한발짝 더 나가게 되면 --> 당뇨에 걸림.

5. 탄수화물 과다섭취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내성)이 생기게 되면 혈관세포들도 인슐린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게 되어 혈관이 딱딱해지고 수축과 이완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 같이 혈관의 유연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 피가 잘 돌지 않게 되어 심장이 어쩔 수 없이 더 강한 힘으로 펌프질을 하게 됨 --> 혈압이 높아짐 --> 고혈압 판정 받게 됨.

 

 

즉, 탄수화물의 장기간 과다 섭취는 당뇨병에 걸리는 것 뿐 아니라 고지혈증&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화두에 대해 아래와 같이 몇가지 방법들을 제시해봅니다:

 

1. 정제 탄수화물 음식(설탕/밀가루/흰쌀밥/국수/라면/빵/과자 등)의 섭취를 한국인 평균의 절반 수준 또는 그 이하로 대폭 줄이기

2. 탄수화물 섭취를 대폭 줄임으로 인하여 부족해진 칼로리의 일부는 MCT오일(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로 보충하기(MCT오일/올리브유 모두 각각 끼니당 2~3g씩, 많게는 5g씩 섭취하기)

3. 오메가6가 많은 식용유 음식(부침개/전/튀김 등)의 섭취도 한국인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후라이팬에서 전을 부치는 용도의 식용유는 올리브유(퓨어등급)나 아보카도유로 대체

4. 오메가3(육지성(아마씨유)&해양성(생선기름/식물성알티지)) 보충제 섭취 늘리기

5. 혈중 칼슘 과농도 예방을 위해 비타민K2 보충제 복용(또는 청국장 섭취를 한국인 평균의 1.3~1.5배 정도로 늘리기)

6. 혈중 호모시스테인 과농도 예방을 위해 비타민B6, 엽산, B12 보충제 복용(가급적 활성형으로(특히 엽산))

7. 혹 병원에서 처방받은 혈압약/고지혈증약/당뇨약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위 1~6 항목들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약들을 서서히 줄여나가기*5.

 

 

<주>

*1. 호모시스테인은 메티오닌-시스테인 대사에서 발생하는 중간대사체로 강력한 산화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높아지게 되면 당독소처럼 혈관 내벽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어 고지혈증/고혈압/동맥경화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과농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모시스테인이 시스테인 또는 메티오닌으로 다시 잘 전환될 수 있도록 해주는 비타민B6/엽산/비타민B12를 꾸준히 섭취해주어야 하며 체질적으로 호모시스테인의 수치가 높게 나오는 사람의 경우 비타민B군 외에도 TMG(트리메틸글리신)과 같은 강력한 메틸 공여체의 추가 섭취가 필요합니다.

*2. 최종당화산물 당독소는 당과 단백질이 반응하여 생성된 물질로 음식으로도 섭취되고 체내에서도 자체 생성되는 인체에 해로운 염증 유발 물질입니다. 음식의 경우엔 감자튀김과 같이 곡물을 튀길 경우에 그리고 튀김옷/소스 등 당이나 탄수화물로 표면을 적신 고기를 튀기거나 오븐구이하거나 직화구이 할 경우에 고온에 의해 변성된 단백질이 주변에 존재하는 당과 만나서 반응하면서 생성됩니다. 체내 생성의 경우엔 본문에 서술한 것처럼 혈액 내의 당과 알부민 등이 만나서 결합하면서 생성되는데, 그러므로, 당이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장기간 많이 먹게 되면 혈액 내 당독소 수치가 올라가게 되어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3. 혈액내 칼슘 농도를 낮추기 위해 필요한 물질이 비타민K2(제 블로그 최근 글 참조)이듯이 혈액내 포도당 농도 즉 혈당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물질이 바로 인슐린입니다.  

*4. 즉, 이러한 고인슐린혈증은 진화론적으로 우리 인류가 아직도 탄수화물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맞는게 우리 인류가 탄수화물을 과다섭취 시작한게 농경사회의 시작부터이니까 아직 5000년도 채 안지났고 이는 진화론적으로 보면 매우 짧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5. 현재 수축시 혈압 정상 상한 수치 120과 총콜레스테롤 정상 상한 수치 210은 둘 다 모두 매우 낮게 책정된 값이라고 판단됩니다(이에 대해서는 몇가지 음모론(다국적제약회사/다국적기름회사/xx교 등)이 있긴 합니다). 그러므로, 수축시 혈압 정상 상한 수치의 경우엔 청년 140, 중년 150, 노년 160, 총콜레스테롤 정상 상한 수치의 경우엔 청년 250, 중년 280, 노년 300이 가장 무난한 값이지 않나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