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제가 올린 글(고지혈증과 고혈압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입니다!(ft. 고혈압&고지혈증 수치 낮추는 방법) (tistory.com))에서 고혈압의 원인은 소금이 아니라 바로 당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바로 이 소금과 수명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소금은 생명의 근원
진화론적으로 보면 모든 척추동물의 조상은 바다에 사는 바다 동물들이었습니다. 또한 척추동물 중에서 수명이 가장 긴 생물들은 상어, 고래, 바다거북 등 모두 바다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입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살던 동물들이 육지로 올라오면서 그 수명이 반토막 아니 반의 반토막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수명이 급감하게 된 이유로는 첫번째로 태양 자외선 노출을 들 수 있고, 두번째로 바로 체내 나트륨 농도의 급격한 저하를 들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인간이 심박수가 높으면서도 수명이 긴 이유
육지 포유류에는 심박수가 높은 동물일수록 수명이 짧다는 법칙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에게 그 법칙을 적용할 경우 인간의 수명이 대략 30~35년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100년 가까이 장수하는 까닭은 아마도 소금의 섭취량이 다른 육지 포유류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에 기인하기 때문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실제로 인간의 체액내 나트륨 농도는 0.9%로 꽤 높은데 반해, 인간을 제외한 육지 포유류들의 그것은 0.4% 또는 그 이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인간이 다른 육지 포유류들보다 체액내 나트륨 농도가 두세배가 넘는다는 것이죠. 참고로 해양 생물들의 체액내 나트륨 농도는 2~3%로 매우 높습니다.
사망률과 소금의 관계
2010년 이후부터 사망률이 최소가 되는 소금의 적정량에 대한 연구들이 논문들로 여러편 발표되오고 있는데요(https://academic.oup.com/eurheartj/article/34/14/1034/471289?login=false), 그 논문들의 공통적인 결론이 바로 사망률이 최소가 되는 나트륨 섭취량의 적정 범위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wuf4z7DaAAM). 그 범위는 대략 4~6g/day 인데 이를 소금으로 환산하면 대략 10~15g/day 입니다. 즉, 미국심장학회나 WHO에서 제시하는 하루 소금 권장 섭취량인 5g은 위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턱없이 작은 값이며 빠른 시일내에 수정되어야 하는 값입니다. 참고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경우 하루 소금 섭취량이 우연챦게도 대략 10~12g 정도인데 한국인과 일본인이 장수하는 비결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적절한 소금 섭취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그러므로, 그동안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하루 5g 이하로 매우 싱겁게 드셔왔다면 앞으로는 소금의 양을 좀 더 (두배 이상) 늘리셔도 될 듯 판단됩니다.
참고 자료
1. http://www.gysarang.com/Module/News/News.asp?MODE=V&SRNO=23242: 고혈압 일으키는 주범, 소금이 아니라 설탕?
2. 심장마비. 뇌출혈로 이어지는 OO식. 아직도 하십니까? [희대의 의학사기극] (youtube.com): 심장마비, 뇌출혈로 이어지는 ㅇㅇ식 아직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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