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 (비클래식(뉴에이지·영화테마 등))

뉴에이지 & 파퓰러 피아노 곡 연주 영상 링크 및 설명 글 (New Age & Popular Piano Pieces)

차한잔의여유 2024. 5. 1. 21:54

제가 유튜브((1) Piano and Life - YouTube)를 운영하면서 세번째 재생목록으로 뉴에이지 곡들 연주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일단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되는 8곡을 선별해서 올렸고 나머지 곡들은 추후에 또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본 글에서는 일단 지금까지 제 유튜브에 올린 뉴에이지 곡들의 연주 영상 링크 및 설명 글들을 소개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Lake Louise - Yuhki Kuramoto (레이크 루이스 - 유키 구라모토, Lake Louise - Yuhki Kuramoto (레이크 루이스 - 유키 구라모토) (youtube.com))쇼팽 녹턴 21곡 중 10곡을 연주하고 일단 뉴에이지 음악으로 턴 합니다. 쇼팽 녹턴을 연습&연구하면서 뉴에이지 음악의 시조가 바로 쇼팽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특히 녹턴 16번이 유키 구라모토의 레이크 루이스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유키 구라모토는 일본에서 1951년에 태어나서 도쿄공대에서 물리학 석사까지 하다가 결국 음악인의 길을 선택한 뉴에이지 음악가로 35살인 1986년에 첫 앨범을 내었는데 그 앨범에 레이크 루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키 구라모토의 대표작이자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이크 루이스는 유키 구라모토가 루이스 호수를 방문하고 그 풍경에 감명받아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루이스 호수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있는 호수로 원래 이름은 에메랄드 호수이고 유네스코 10대 절경에 뽑힐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호수인데 당시 캐나다 주지사였던 론 후작이 빅토리아 여왕의 네 번째 딸인 루이스 공주와의 결혼을 기념하여 호수의 이름을 루이스 호수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경치도 경치이지만 그러한 낭만적인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멋있는 호수가 젊은 시절의 유키 구라모토의 마음을 감동시켜 이토록 아름다운 작품을 작곡하게 한 것 같습니다. 본 연주에서는 그러한 감성을 잘 표현하기 위해 적절한 루바토를 활용하였고 클라이맥스 부분의 가장 높은 B음을 그 보다 1.5음이 더 높은 D음으로 바꾸어서 좀 더 극적인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Kiss The Rain - YIRUMA (키스더레인 - 이루마, Kiss The Rain - YIRUMA (키스더레인 - 이루마) (youtube.com)): 대한민국 출신의 세계적인 뉴에이지 음악가인 이루마 피아니스트의 대표작 키스더레인입니다. 네다섯번 반복되는 주제 멜로디는 상당히 서정적이면서 애절하고 중간에 두번 등장하는 에피소드 멜로디는 마치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비록 느린 템포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두 옥타브를 넘나드는 도약도 나오고 또 감정조절 등 테크닉적으로 상당한 연습을 필요로 하는 곡인 것 같습니다. 본 연주에서는 한두군데 미스터치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게시합니다.

 

Leaves on the Seine - David Lanz (세느강의 낙엽 - 데이비드 란츠, Leaves on the Seine - David Lanz (세느강의 낙엽, 데이비드 란츠) (youtube.com)): 유키 구라모토, 조지 윈스턴 등과 함께 80&90년대 활발히 활동했던 데이비드 란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세느강의 낙엽입니다. 프랑스 파리를 관통하는 세느강은 센강이라고도 불리며 수많은 예술가, 문학가들에게 영감을 준 강으로 유명한데요, 본 작품의 경우에도 데이비드 란츠가 아마도 세느강 강변에 지는 낙엽들을 보면서 젊은 시절의 아름다웠던 추억과 회상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마지막에 좀 더 아련하게 페이드 아웃 되도록 마지막 두세마디를 살짝 편곡해보았습니다.

 

Cristofori's Dream - David Lanz (크리스토포리의 꿈 - 데이비드 란츠, Cristofori's Dream - David Lanz (크리스토포리의 꿈 - 데이비드 란츠) (youtube.com)): Cristofori`s Dream은 1988년 빌보드 차트 뉴에이지 부문에서 거의 5~6개월간 1위를 차지한 데이비드 란츠의 대표작으로, 피아노를 발명한 이탈리아의 공학자인 Bartolomeo Cristofori를 기리는 취지로 작곡된 듯 보입니다. 환상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왼손 펼친화음 반주 위에서 역시나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두세개의 주제 선율들이 아름답고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곡으로, 후반부 에피소드 부분에서는 약간의 평균율적 기법(조바꿈을 세번 또는 그 이상 사용하는 기법)이 사용되어 더욱 더 곡을 세련되고 서정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피아노 이전 건반악기들과 피아노를 구별짓는 가장 큰 특징인 맑고 청량한 고음 음역대가 많이 사용된 점으로 볼 때 란츠가 피아노의 의의를 정확히 꿰뚫고 있지 않았나 판단됩니다. 본 연주에서는 비록 두세군데 미스터치가 있지만 전체적인 템포 및 흐름, 그리고 표현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게시합니다.

 

Joy - George Winston (조이 - 조지 윈스턴, Joy - George Winston (조이 - 조지 윈스턴) (youtube.com)): Joy는 캐논변주곡으로 유명한 조지 윈스턴의 대표작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에 대한 소망과 기쁨을 노래한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을 재즈 풍으로 편곡한 곡입니다. 정작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조지 윈스턴 본인은 본인의 곡들이 뉴에이지 장르로 분류되는 것에 상당히 강한 불만을 표시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적인 곡들로 평가받고 있는 점은 자연을 표현하고 명상을 유도하는 그의 많은 곡들의 보편적인 특성에 기인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본 연주에서는 디셈버 앨범에 수록된 조지 윈스턴의 오리지널 연주를 참조하여 최대한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노력하여 연주하였습니다.

 

River Flows In You - YIRUMA (네 마음 속에 강은 흐르고 - 이루마, River Flows In You - YIRUMA (네 마음 속에 강은 흐르고 - 이루마) - YouTube): 이루마 피아니스트의 대표작 River Flows in You입니다. 이루마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동영상 뷰를 자랑하는 곡으로 빌보드 차트 수개월 연속 1위 작품이기도 합니다.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로도 제작이 되었었고, 영화나 드라마의 OST로도 사용되었으며, 또한 원작곡가에 의한 편곡 버젼들도 여러개 있을 정도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곡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본 연주에서는 2011년 제작된 뮤직비디오에 수록된 원작곡가의 첫번째 편곡 버젼을 벤치마킹하였으며 최대한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노력하여 연주하였습니다.

 

Rainbow Bridge - Steve Barakatt (레인보우 브릿지 - 스티브 바라캇, Rainbow Bridge - Steve Barakatt (레인보우 브릿지 - 스티브 바라캇) (youtube.com)): 불과 14세의 어린 나이인 1987년에 첫 앨범을 낸 후 지금까지도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 뉴에이지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의 대표작 레인보우 브릿지 입니다. 스티브 바라캇이 일본 도쿄에 있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이 작품은 청춘 남녀의 설레이는 사랑과 열정을 노래한 곡이 아닌가 느껴집니다. 특히 중간 부분 변주에서는 평균율적 기법(조바꿈을 세번 또는 그 이상 사용하는 기법)이 사용되어 더욱 세련되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본 연주에서는 이러한 서정성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하여 약간 느린 속도로 연주하였고 클라이맥스인 중간 부분을 마지막에 한번 더 등장하게끔 편곡을 하였습니다.

 

Merry Go Round of Life - Joe Hisaishi (인생의 회전목마 - 히사이시 조, Merry Go Round of Life - Joe Hisaishi (인생의 회전목마 - 히사이시 조) (youtube.com)): 작곡가, 음악감독 등 동양의 엔니오 모리꼬네로 불리우는 히사이시 조의 대표작 인생의 회전목마 입니다. 히사이시 조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 주로 지브리 작품의 OST를 여러곡 작곡했었는데 이 인생의 회전목마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로 작곡되어 영화의 흥행과 함께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는 관현악 파트와 함께 피아노 협주곡으로 작곡되었기 때문에 연주자마다 본인의 기량을 살린 편곡 버젼을 만들어서 연주하고 있는데 본 연주에서도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급 악보와 Piano in U 유튜버님의 악보 등을 참조하여 적절히 편곡하여 연주하였습니다. 또한 서정성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 오리지널 템포보다는 약간 느린 속도로 여유있게 연주하였습니다.

 

Summer - Joe Hisaishi (썸머 - 히사이시 조, Summer - Joe Hisaishi (썸머 - 히사이시 조)): 평균율 2권 전곡 연주도 이제 1/3을 지나가고 있어서 약간의 휴식 겸 뉴에이지 장르의 곡을 두세 곡 정도 올릴 예정입니다. 일전에 8곡을 올렸으니까 지금 올리는 곡이 9번째 곡이네요. '기쿠지로의 여름'이라는 영화의 대표 OST인 '썸머'라는 곡인데요, '인생의 회전목마'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의 또 하나의 대표곡입니다. 히사이시 조에 대해서는 앞서 올렸던 인생의 회전목마 연주 영상의 더보기에서 참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행히 썸머는 공식적인 피아노 악보가 있어서 특별한 편곡 없이 원 악보에 충실하게 연주하였습니다. 템포의 경우 영화의 주인공인 마사오가 설레이는 마음으로 엄마를 찾으러 집에서 뛰쳐나갈 때 나왔었던 약간 빠른 템포가 마음에 들어서 그 정도 속도에 맞추어 연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