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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영양제(11): 글라이신(glycine)

오늘은 필자도 최근에 알게되어 그 다양한 효능에 매료된 글라이신(또는 글리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만약 항노화를 위해 아미노산 보충제 딱 2개만 선택해야 한다고 하면 그게 바로 타우린과 글라이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라이신(glycine)이란?글라이신은 약간 단맛을 주는 아미노산으로 구조식은 NH2-CH2-COOH입니다(gly-는 단맛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 멜라토닌이 태초의 호르몬으로 불리듯이 글라이신 또한 최초의(또는 원초적) 아미노산으로 불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아민기(NH2)와 카르복실기(COOH)가 단 하나의 카본(C)에 붙어있는 가장 단순한 구조의 아미노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생체 내에서 생합성되는 기초 아미노산 중 하나이며, 글루타치온..

텔로미어 관점에서의 적정 탄지단 비율 (5.0 : 3.5 : 1.5)

오늘은 텔로미어 관점에서의 탄지단 비율에 대해 논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관련 논문을 소개드립니다: The Relationship Between Dietary Macronutrients and Hepatic Telomere Length in Aging Mice - PubMed, J Gerontol A Biol Sci Med Sci, 2018. 이 논문은 쥐의 간세포에 있는 텔로미어를 대상으로 탄지단 비율과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입니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1.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을수록 텔로미어 길이가 김.2. 단백질 섭취 비율이 낮을수록 텔로미어 길이가 김.3. 지방 섭취 비율과는 크게 유의미한 관련성 없음. 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탄수화물 섭취가 텔로머레이스를 활성화시키고 단백질 섭취는 텔로머레이..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을 완화하면서 동시에 효과는 어느 정도 보고 싶은 경우 (ft. 베타시토스테롤)

오늘은 20대 이상 성인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1. 남성형 탈모와 전립선 비대증의 가장 큰 원인: 남성 호르몬의 대표격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 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좀 더 강력한 남성 호르몬 물질로 바뀌는데요, 이 DHT 물질이 바로 남성형 탈모와 전립선 비대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탈모유전자가 있는 사람의 경우엔 이 DHT 물질이 모낭에 강하게 작용하게 되어 20대때부터 탈모가 진행되는데요, 탈모유전자가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DHT 물질이 약하게나마 모낭에 작용할 수 있고 또한 전립선에는 여전히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탈모유전력이 없는 분이라 하더라도 DHT 물질에 대한 지식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2. D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