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영양제 이야기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영양소 정보들

차한잔의여유 2024. 2. 20. 02:32

 

1. 비타민 B군(O): 모든 대사에 관여하고 있는 비타민으로 이 중 특히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B9, 즉 엽산은 DNA 합성 및 복구로 유명한 비타민입니다. 엽산 말고도 비타민B군에 해당되는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나이아신),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B7(비오틴), B12(코발라민) 등은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 면역 대사, 호르몬 대사, 그리고 뇌&신경 대사 등 모든 대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물질들로 과거 지력이 풍부하거나 동물들의 육체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시대에는 풍부한 물질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력도 약해지고 바로 잡은 육체를 직접 먹지 않고 가공하고나 직화해서 먹는 시대인 현대에 이르러서는 상당히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들로 판단되며, 이 영양소들을 영양제 형태로 섭취하지 않고 식단만으로 섭취한다면 충분한 공급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비타민 B군은 모두 수용성으로 과다 섭취시 필요한 양만큼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배설되기 때문에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만 혹시 모르니 B3, B5, B9(엽산)의 경우엔 일일 권장량의 100~300%, 나머지 5개는 일일 권장량의 100~1,000% 사이로 섭취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엽산 만큼은 활성형 형태로 복용하시길 추천드리는데, 엽산의 활성형태는 메틸테트라하이드로폴릭(쿼터폴릭)입니다. 또한 B6B12도 엽산대사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들이므로 가능한한 활성형태 섭취 추천(B6의 활성형태는 피리독살포스페이트이고, B12의 활성형태는 메틸코발라민입니다). 비타민B군이 가장 필요한 기간은 임신 준비기간부터 임신 초중기(3~4개월)까지이므로 임신 준비기간부터 임신 초중기까지는 확실하게 챙겨드시고 그 이후부터는 섭취량을 약간 줄이는 것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2. 프로&프리바이오틱스(O): 부실한 장은 정상적인 면역과 호르몬 분비에 가장 안좋은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평소 그릭요거트 등의 섭취를 늘리고 영양제로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비피더스균)와 프리바이오틱스(올리고당(FOS&XOS))을 매일 늘 섭취하셔야 건강한 태아가 자라게 됩니다(임신 준비기간부터 출산까지 모두 해당).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가 예전에 올린 글(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도대체 어떤 걸 먹어야 하나? (tistory.com) )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3. 오메가3(O): 태아의 뇌, 신경, 망막, 시각세포, 면역력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질이 바로 포화지방, 오메가9, 오메가3 입니다. 이 중 포화지방과 오메가9은 고기(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통하여 섭취가 가능하므로 평소 고기 섭취가 많으신 분은 굳이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오메가3 만큼은 영양제(EPA/DHA/ALA) 형태로 섭취해야만 합니다. 과거 생선을 잡아서 바로 섭취하고 들깨, 호두, 아마씨 등을 바로 섭취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중금속 문제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는 현대에는 생선을 섭취한다 해도 익혀서 섭취하므로 오메가3가 대부분 산화됩니다(지질 중에서 가장 산화력이 높은 지질 순서: 오메가3>오메가6>오메가9>포화지방). 또한, 들깨, 호두, 아마씨 등도 가공하지 않은채 바로 섭취하는 경우가 드믄게 바로 현대입니다. 그러므로, 현대인이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은 오로지 영양제로 국한된지 오래입니다. 현대인들의 현대병들은 바로 이 오메가3의 부족에 가장 크게 기인하고 있습니다. 오메가3의 부작용만 강조하는 의사들의 말은 거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수만편의 논문 중에서 두세편의 논문만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해양성 오메가3(EPA/DHA)의 경우 중금속 오염에 대한 염려가 있을 수 있지만, 인증된 정상 유통 제품들의 경우 그러한 부분들이 이미 검증이 다 된 제품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염려가 있으신 분들은 가급적 믿을 수 있는 대기업 제품을 선택하시거나 해조류 추출 제품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육지성 오메가3(ALA)의 경우 아마씨유 소프트캡슐제제(아이허브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오메가3도 임신 준비기간부터 출산까지 모두 해당)

 

4. 비타민D3&마그네슘&칼슘&비타민K2(O): 비타민D3, K2, 칼슘, 그리고 마그네슘은 태아와 임산부의 뼈와 골격을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영양소들입니다. 반드시 일반인들 평균 이상으로 섭취하여야 하는데 비타민D3는 영양제 형태로, 칼슘과 마그네슘은 식단(칼슘은 치즈&요거트&멸치볶음, 마그네슘은 미역국&호박씨 등)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K2는 청국장과 낫또에 많이 들어있는 영양소로 평소 청국장 또는 낫또를 즐겨드시는 분은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는 분은 영양제 형태로 섭취 추천(아이허브 제품들 중에 비타민D3와 K2가 같이 들어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5. 아연&셀레늄(O): 정상적인 면역과 항산화 기능으로 유명한 아연과 셀레늄입니다. 임산부들은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베타카로틴, 아스타잔틴, 베르베린, 진세노사이드(인삼) 등 파이토케미컬들은 일단 피하시거나 줄이시고(아래 10번 항목 참조), 대신, 아연과 셀레늄을 일반인들의 평균 이상으로 섭취하시길 추천.

 

6. 철분(O): 임산부에게 가장 필수적인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만, 임신준비기간부터 임신 2개월까진 많이 필요친 않으므로 임신준비기간부터 임신 2개월까지는 일일 권장량의 50~100%, 임신 3개월부터 출산후 3개월까지는 일일 권장량의 100~200%, 그 이후부터는 다시 일일 권장량의 50~100% 정도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폐경 이후에는 철분제를 굳이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7. 비타민 C(세모): 항산화 네트워크 및 면역 계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영양소로 활성산소에 의한 DNA 파괴를 일차적으로 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비타민 C가 필요 이상으로 과다 섭취될 경우 오히려 DNA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산부의 경우 비타민 C 메가도즈는 절대 하시면 안되고 하루에 100~300mg(일일권장량의 100~300%) 정도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8. 비타민E(세모): 임산부는 굳이 많이 섭취할 필요 없으며 약간 줄이는게 좋습니다. 일일 권장량의 50~150%.

 

9. 비타민A(X): 임산부는 굳이 많이 섭취할 필요가 없는 영양소이며 오히려 많이 줄이는게 맞습니다. 과다섭취시 기형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일 권장량의 30~50%.

 

10.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알카로이드, 테르펜 등 파이토케미컬(X):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루테인, 레스베라트롤, 아스타잔틴, 피크노제놀, 커큐민, 퀘르세틴, 밀크씨슬, 베르베린, 진세노사이드(인삼), 카테킨(녹차), 알리신(마늘), 캡사이신(청양고추), 카페인(커피) 등 파이토케미컬들은 과다섭취시 알러지 반응과 호르몬 변화, 그리고 세포내 산화스트레스를 오히려 가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준비기간부터 출산까지 피하시거나 대폭 줄이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