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영양제 이야기

시르투인1 보다는 시르투인6에 집중하세요~ (ft. 시아니딘, NMN, NAM)

차한잔의여유 2025. 5. 9. 18:52

장수유전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시르투인1(Sirtuin1/Sirt1)은 시르투인 패밀리(sirt1~7)(장수하세요~ 시르투인(Sirtuin) Sirt.. : 네이버블로그) 중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었고 오랜기간 동안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온 유전자/효소입니다(시르투인1을 활성화시켜주는 영양소로는 레스베라트롤NMN 등이 있습니다). 반면, 시르투인6(Sirt6)는 시르투인 패밀리 중에서 시기적으로 약간 나중에 발견되었는데요, 놀랍게도 수명연장 효과면에서 시르투인1을 압도하고 있는 걸로 계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르투인6를 활성화시켜주는 영양소로는 시아니딘/후코이단NMN 등이 있습니다. 

 

 

암 억제 효능에 있어서의 Sirt1 vs Sirt6  (sirt6 승)

그렇다면 과연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암발생 관련해서는 두 물질이 어떠한 작용을 할까요? 시르투인1의 경우, 수많은 연구논문들을 통하여, 암을 억제하거나 또는 암을 발생시키는 양면성이 있는 유전자라는 사실이 아래와 같이 어느 정도 의견일치를 모아가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1. 암과 노화에서의 SIRT1의 기능(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News, 2010) (링크: 02-....1-001.ps)

2.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and the sirtuins caution: pro-cancer functions(Aging Medicine, 2021) (링크: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and the sirtuins caution: Pro‐cancer functions - PMC)

반면, 시르투인6의 경우, (시르투인1 보다는 관련 연구논문들이 적지만), 역시나 여러 연구논문들을 통하여 (한 건 정도의 예외를 제외하면) 시르투인1의 양면성과는 달리 암억제 유전자라는 단방향성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또한 어느 정도 의견일치를 모아가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위 2번 리뷰논문 참조). 그러므로, 수명연장 효능 뿐 아니라 암억제 효능까지도 시르투인6가 시르투인1을 압도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텔로미어 보존 및 텔로머라제 활성 관점에서의 Sirt1 vs Sirt6  (비슷)

그렇다면, 텔로머라제를 활성시키는 능력과 텔로미어를 보호해주는 능력은 두 물질이 어떨까요? 시르투인1의 경우, 역시나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하여, 텔로머라제를 직접적으로 활성화시켜주는 능력이 있음이 일치감치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시르투인6의 경우엔, 텔로미어 손상 억제 및 안정성 유지 등 그 구조를 보존해주는 역할이 있음은 알려져 있었지만 텔로머라제를 직접적으로 활성화 시켜주는 것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했었는데요, 2020년 이후부터 시르투인6도 텔로머라제 활성 능력이 있음이 점점 보고되어 오고 있습니다(SIRT6 enhances telomerase activity to protect against DNA damage and senescence in hypertrophic ligamentum flavum cells from lumbar spinal stenosis patients - PMC). 그러므로, 텔로미어 길이 보존 및 텔로머라제 활성 관점에서는 그 능력이 시르투인1과 시르투인6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하여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며 어떤 영양제들을 먹어야 할 것인가?

 

1. 암환자도 아니고 가족력도 거의 없으면서 늘 건강 관리를 잘하는 사람의 경우: 이 분들은 시르투인1과 시르투인6 모두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됩니다. 비록 시르투인1이 양면성이 있어서 암유발 유전자로서의 기능도 있긴 하지만 건강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암억제유전자로서의 역할을 더 많이 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입니다. 이러한 경우, 시르투인1과 시르투인6 둘 다 활성을 높여주는 것이 좋은데요, 관련 영양제로는,

1.시아니딘(시르투인6 활성): 하루 30~40mg 정도(블랙엘더베리 추출물(엘더크래프트) 기준 300~400mg)

2.NMN(모든 시르투인 및 PARPs 활성*1): 하루 300~500mg 

3.레스베라트롤(시르투인1 활성): 하루 300~500mg 

이렇게 세가지가 있겠습니다. 

 

2. 암환자는 아니지만 가족력이 약간 있고 또한 신경이 약간 쓰이는 사람의 경우: 이 분들은 시르투인1 보다는 시르투인6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련 영양제로는

1.시아니딘(시르투인6 활성): 하루 30~40mg 정도(블랙엘더베리 추출물(엘더크래프트) 기준 300~400mg)

2.NMN(모든 시르투인 및 PARPs 활성*1): 하루 150~250mg 

이렇게 두가지가 있겠습니다. 여기서는 시르투인6 대비 시르투인1의 활성을 많이 낮추기 위해 NMN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레스베라트롤은 아예 제외시켰습니다.

 

3. 암환자이거나 또는 가족력이 많이 있는 경우: 이 분들은 시르투인1은 아예 억제하고 시르투인6를 활성화 하는 전략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련 영양제로는 

1.시아니딘(시르투인6 활성): 하루 30~40mg 정도(블랙엘더베리 추출물(엘더크래프트) 기준 300~400mg)

2.NAM(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B3)/시르투인1 억제): 하루 500~1000mg 정도

이렇게 두가지가 있겠습니다.

 

 

필자의 경우:

필자는 위 2번에 해당됩니다. 즉, 암환자는 아니지만 가족력이 약간 있고 또한 신경이 아예 안쓰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르투인1 보다는 시르투인6PARPs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시아니딘NMN 이렇게 두가지만 복용하고 있습니다. 시아니딘의 경우엔 30~40mg(엘더베리추출물 기준 300~400mg) 정도로 충분히 섭취를 하고 있구요, NMN의 경우엔 150~200mg 정도로 (결핍되지 않을 정도의) 약간 적은 양으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시아니딘(엘더베리추출물)의 경우 아래와 같이 아이허브 제품들을 추천드립니다:

1. New Chapter, 엘더베리 포스, 베지 캡슐 60정 : 하루 한알(안토시아닌 대략 55mg(시아니딘33mg))

2. Natural Factors, 삼부커스 블랙 엘더베리, 100mg, 빠르게 작용하는 소프트젤 120정 : 하루 세알(안토시아닌 대략 50mg(시아니딘30mg))

 

 

<주>

*1: PARPs 효소는 시르투인6와 매우 비슷하게 DNA를 수리해주는 역할과 함께 암억제 역할도 같이 해주는 매우 중요한 효소입니다(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and the sirtuins caution: Pro‐cancer functions - PMC). 그러므로, 종합적인 측면에서는 NMN의 복용이 암발생 보다는 오히려 암억제 쪽에 더 가깝지 않나 판단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암/항암 관련 NMN의 임상실험 결과가 아직 하나도 나온 게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암환자이시거나 가족력이 많으신 분들의 경우엔 일단은 NMN 복용 보다는 NAM 복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